건물주? vs 배당주? -1-

요즘 꿈이 건물주인 분들이 많다고 한다. 나도 꿈이 건물주이다 매달 월세 꼬박꼬박 나오지, 건물값이 올라가면 이것도 개꿀이지.. 그럼 건물주의 실질적인 기대수익은 얼마일까?

 

내가 건물을 자기고 있지 않으니 검색을 해봤더니..

음.. 5% 정도 수익이 생기는 것 같다. 세금이랑 뭐 이런거 다 제하고 나면 남는 것이 5%라는 것 같다. 물론 시세차익이 있는 경우는 다른 이야기겠지만..

상가 수익은 5% 정도

오피스도 5% 정도

그런데.. 5% 너무 적은 거 아냐?

주식에서 상한가 가면 30%인데? 하지만 상한가 가는 놈을 잡기가 쉽지 않겠죠?

그리고 건물은 뭐 10억이라 하면 주식 10억원 어치 사서 상한가 가는 일이 있을까요? 쉽지 않겠지요?

 

그럼 우리나라 제일 기업인 삼성전자를 한번 볼까요?

배당률이 대략 3% 정도 됩니다. 배당금은 1416원에서 올해 예상이 1532원 이네요.

2020년은 특별배당이 있어서 제외하구요.

건물 수익과 2% 차이니까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와.. 2019년에만 샀었어도.. ㅠㅠ

2018년에 주가는 대략 50000원 정도라고 해봅시다. 1억이면 2000주를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럼 한주에 1416원의 배당을 받았으니까 2.83%의 배당률이었을 겁니다.

돈으로 따지면 2,832,000 2백8십만원 정도 됩니다. 주가가 하나도 안 오르고 배당액이 2021년 1532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해 봅니다. 3,064,000 3백만원이네요. 3% 정도로 수익이 올랐네요. 3년만에 수익이 3%로 올랐습니다. 

 

자 이건 3년 동안의 이야기입니다. 건물사서 3년 가지고 있다가 파시는 분 없겠지요? 보유 기간을 조금 늘려보겠습니다. 

10년은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삼전 주식을 10년전에 1억원 어치 샀다고 하고 다시 계산해 봅시다.

2011년에 주가는 대략 20000원 이네요. 1억이면 5000주를 살 수 있었습니다. 2021년에는 7,660,000의 배당금이 나옵니다. 7.6%의 배당금입니다. 응? 건물주는 5% 수익을 예상하는데.. 삼성전자는 7.6% 배당 수익? 완전 개꿀 아닙니까?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동네에 호재가 있지 않는 이상 건물값은 계속 떨어지는 구조인데..  삼성전자는 계속 오르네요.

 

여기에 바로 배당주에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건물보다 더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돈이 많으면 더 투자 할 수도 있겠지만요.

 

2. 건물을 사면 그냥 따박따박 돈이 들어 올 것으로 생각 할 수 있지만 입주자들의 민원이 장난 아닙니다. 물샌다, 불 안들어온다, 월세 안내고.. 조금만 검색해 봐도.. 참.. 상성전자는? 우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서 가장 머리가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많이 벌수 있을까 고민하며, 심지어는 불법과 합법 사이를 오가면서 어떻게든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노력하지만 나한테 요구하는 것은 없습니다.

 

3.     건물은 월세를 계속 올릴 수는 있지만 건물이 노후되기 때문에 심지어는 배당액을 계속 올려주기만 한다면 배당수익이 계속 높아집니다.

 

4.     여기에 주가상승에 의한 시세차익은 덤입니다. 물론 주가가 떨어질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을 찾는다면 위험을 줄일 수 있겠지요? 이건 건물을 살때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땅값이 오를만한 지역에 투자를 해야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겠지요. 주식이 장점이 더 많은 것은 돈을 나누어서 여러개의 기업 주식을 살 수 있다는 것일 겁니다. 건물은 여러개를 살수는 없겠지요. 돈이 많지 않은이상.. 

 

그럼 어떤 종목을 사야 위에 말한 배당주의 장점을 누릴 수 있을까요?

제일 좋은 것은 배당률이 높아야 하겠지요?

 

 

네이버 금융에서 배당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눌러보면 위와 같은 표가 나오는데..

배당률이 높은 것은 39%를 주는 것도 있네요.. 아무튼 쭉 나오는데..

우리는 과거 3년 배당금을 봅시다. 배당금을 계속 올려줘야 우리가 생각하는 효과가 나오겠지요? 3년 동안 꾸준히 올려준 곳이 몇 군데 보입니다.

 

이 중에서 10년 이상 꾸준하게 장사가 잘 되면서 배당금을 올려줄 만한 회사를 고르셔서 투자하면 되는데.. 심사숙고를 하셔야겠지요? 건물을 산다고 해봅시다. 얼마나 고민을 많이 하시겠습니까? 이 동네 개발 호재는 있는지, 원세는 잘나가는지, 건물이 하자는 없는지.. 정말 고민하고 고민해서 사실텐데. 주식도 그렇게 하셔야 겠지요? 삼성전자를 예를 들었지만 예 뿐만이 아니고 실제로도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아주 크게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배당주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연세드신 분들이 노후를 위해 월세 받는 것을 택하시는 경우가 많으신데.. 월세 만큼이나 배당주도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노후를 위해서 배당주에 투자를 하고 있구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배당에 대한 인식이 아직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배당투자를 장기적으로 할만한 기업이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미국 배당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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