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유전자 변형 콩을 먹고 있을까요? -1-

콩은 매우 중요한 식물로 다양한 식품의 재료가 됩니다.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사람들이 말하죠.

콩고기 먹어봤으면 그런 말 못할텐데 ..  ㅋ

아무튼 고기만큼 단백질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 콩 시장은 매우 큽니다. 어디에 사용될까요?

 

교도소? 콩밥?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두부네요. 두부 많이들 드시지요?

엄청 고급스러운 요리 같아 보입니다. 

그 다음에는 콩국수, 두유 등 콩을 갈아서 즙만 이용하는 것이 있을 수 있고,

콩기름도 많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

이것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이것 외에도 사료용, 바이오디젤, 잉크, 섬유 등 여러 산업에 사용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안타깝게도 콩을 수입하는 국가입니다. 2011년 기준으로 생산량을 11만 8천톤, 수입량은 112만 7천톤입니다.

자급도가 10%도 안됩니다. 

또한 콩은 유전자변형 작물 중에서 재배면적이 가장 넓은 작물입니다.

옥수수 보다도 많이 재배하네요

그리고 재배되는 전체 콩 중에서 미국은 93%가 유전자 콩이라는 놀라운 통계가 있습니다.

 

콩은 거의 유전자 변형 콩만 재배한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콩을 많이 소비하는 우리나라는 유전자 조작 콩을 수입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사실 국산 콩을 사용하면 좋지만 미국같이 땅덩이가 큰 나라에서 대량을 재배하는 작물과 비교해 경쟁력을 가진다는 것을 매우 힘든일이겠지요.

일단 국산콩으로 만든 식품들은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전자 조작 콩을 이렇게 많이 재배한다는 것은 일반 콩에 비해 생산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테니까 그만큼 더 가격 경쟁력이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일반콩은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유전자 조작 콩을 재배하고 있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도 일반콩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반콩은 두부, 두유, 메주, 된장, 간장, 콩나물 콩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공용 예를 들면 콩기름을 만들때는 유전자 조작 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은 부산물은 사료 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알고 싶은 내용은 우리가 유전자 조작 콩을 먹고 있느냐? 일것입니다.

위에 설명한 것처럼 두부, 두유, 메주, 된장, 간장, 콩나물등은 일반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유전자 조작 콩을 사용했다면 이 경우에는 “유전자재조합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근거로 꼭 표시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조회사가 법을 잘 지킨다면, 우리가 유전자재조합식품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면, 유전자 조작 콩을 먹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전자 조작 콩을 이용해 만든 식용유는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가공 식품 중 최종제품에서 유전자 변형 DNA나 외래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거나 검출이 되지 않는다면 유전자재조합식품 표시대상에서 제외가 됩니다. 식용유는 DNA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아마 식품 회사에서 이걸 표시하면 사람들이 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법을 만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찌 되었던 우리는 유전자 변형 DNA나 외래 단백질이 우리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없다 하더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거부감 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질문으로 가볼까요?

우리는 유전자 변형 콩의 DNA와 단백질은 먹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먹고 있다면 누군가가 정부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서 불법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관리 당국에 당부하고 감시하면 될 문제일 것입니다.

 

유전자 조작 콩 가공식품 즉, 콩기름의 경우에는 우리가 선택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DNA나 단백질이 섞여 있지 않더라도 걱정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유전자재조합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대로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가 될 것 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건강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래도 표시는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 비용을 감수 하고라도 “유전자 조작 콩 가공식품” 이라는 표시를 하도록 촉구하시면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시다면 사실 그냥 드셔도 크게 걱정 없는 수준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에서 본것과 같이 유전자 조작 콩 혹은 유전자 조작 옥수수는 우리가 접하고 싶지 않아도 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와있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여기에 맞는 대처를 해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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