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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2

코로나 확진자의 생활치료센터에서의 생활 [-2일차] 보건소는 과중한 업무를 하고 있는게 확실하지만... 확진을 받고 24시간이 지났다. 아주 다행스럽게도 모든 식구들은 음성이라는 문자를 조금전에 모두 받았다. 휴~~ 그나마 애들 학교와 학원에 미안한 마음은 없으니 다행이다. 학부모들의 뒷다마가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 아무리 조심해도 불가항력 일수도 있는데 (내 경우가 그렇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코로나 걸렸다고 앞뒤 따지지 않고 개념없는 사람 만드는게 아주 불만이었었다. 모든 사람이 다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여론을 만들어 내는 큰 목소리를 가진 사람은 언제나 자극적으로 이야기 하기 마련이니 귀에 거슬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사무실에 연락을 했다.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한다. 다행이다. 보건소에서 연락 받은 것 있냐니까 한번도 연락 받은 것이 없.. 2021. 12. 8.
코로나 확진자의 생활치료센터에서의 생활 [-4일~-3일차] 코로나는 어디서 온 것인가? 몹시도 추운 날이었다. 그날 따라 아침 기상때부터 몸이 오싹한 것이 추위를 방에서도 느낄 정도였다. 출근을 하고 평소처럼 일과를 보냈다. 코로나 이후로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지만 오늘은 오후에 상사와 점심약속이 있어서 도시락을 싸오지 않았다. 상사의 호출로 평소보다 이른 점심을 먹고 커피한잔을 하며 오늘 떡상한 주식이야기를 잠깐 나누었다. 커피숍에서 우연히 오랫만에 다른 부서 상사를 만나서 잠시 인사를 나누었다. 코로나가 바꾸어 놓은 일상. 평소 가끔식 점심식사를 같이하던 사람들과 점심식사마저 뜸해진 파편화된 일상들... 세상에이 점점 좁아지는 느낌이었는데 오랫만에 기지게를 펴는 기분이다. 식사를 하고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도중 기침이 갑자기 나면서 콧속과 눈알이 뜨끈해지는.. 2021.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