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생명체(LMO)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매해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에서 LMO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조사합니다. 

2020년 조사 결과를 한번 볼까요?

 

설문조사 대상의 84%가 LMO에 대하여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이해 정도는 2019년과 유사하며, 과반수 이상(62.3%)이 ‘약간 알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LMO 지식수준을 생명공학 문항 14개 중 정답률을 통해서 확인하였습니다. 평균 정답 개수는 6개로 지난 2년간과 비교하여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식 수준 상 (9개 이상 정답) 집단의 비중이 3.8%p 상승한 반면 지식수준 하 (5개 이하 정답)은 6.2%p 하락 했습니다.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이 있고, LMO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지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이전 년도들과 비슷합니다.

질문중 국내 GM작물 상업적 재배 여부, GM쌀, GM밀 수입 여부에 대한 질문의 정답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유전자변형 기술이 도움이 된다는 응답 비율은 76.6%로, 3년 연속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난치병 치료, 식량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로는 자연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것 같다는 이유가 더 많아졌고, 인체에 대한 안전성에 의문이라는 이유는 19.5% 감소했습니다.

20대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LMO로 인한 인체 안전성, 자연생태계에 악영향, 생태계 교란순으로 우려가 높았으며, 20대 층에서 ’생태계/ 환경에 대한 우려’ 응답이 전년대비 높아졌습니다.

 

국내 수입·유통되는 GM식품이 안전하다는 인식은 전년 대비 7.5%가 상승한 54.1%로 조사되었으며 지속 증가 추세로 정부의 안전성 심사와 안전관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GM작물의 구매 의향은 41.6%(2019년 35.5%)로 전년 대비 상승하였으며, 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 중 49.5%는 안전성이 확보되었다는 전제하에서는 구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GM작물을 절대 구입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18.8% 였습니다.  

 

규제 필요성 항목들의 평균 응답은 84.5%로 전년과 유사했습니다. ’유전자변형생물체가 환경에 해로울 것이다’ 응답은 하락한 반면,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우리 사회에서 잘 받아들여 질 것이다’라는 항목은 3개년 연속 상승하여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LMO의 국내 연구개발(+2.1%), 국내 재배(+2.3%), 국내 GM동물 사육(+2.1%) 등 연구개발 및 생산에 대한 공감도가 3년 연속 상승했습니다.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인지는 37.9%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유전자가위 기술 활용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의약/의료(76.9%), 산업바이오(67.5%) 분야가 식품/농산물(50.3%), 축산(43.8%) 분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생산공정 이용 인지도는 9.8%로 대다수의 응답자가 이에 대하여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생산 공정 이용’ 및 ’생산 공정 이용에 대한 국가 안전관리 제도’에 대해 알지 못하나 전체 응답자 70% 이상이 이미
생산공정 이용을 통해 만들어진 상품이 판매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과반수 이상(62.8%)의 응답자가 최종 제품에 LMO가 포함되지 않을 경우 인체 혹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은 적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ㅇ 조사대상 : 만 19세 ~ 64세의 성인남녀
ㅇ 조사지역 및 표본 : 전국(세종, 제주 제외)/ 800명
ㅇ 표본추출방법 : 인구분포에 의한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할당추출법
ㅇ 자료수집방법 : 컴퓨터를 이용한 웹조사
ㅇ 조사기간 : 2020년 11월 12일 ~ 20일
ㅇ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69%p

 

유전자가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책에 대한 리뷰를 포스팅 했습니다. 책이 볼만하더라구요^^

 

[책소개]유전자조작에 대한 이해는 이책으로 시작하세요!-DNA 혁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